2018. 6. 27. 16:36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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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맨의 국기>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이슬람 교도인 예멘인은 하루 5번 메카 카바신전을 향해 기도를 한다. 최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앞마당에서 예멘인 네명이 하던일을 멈추고 큰절과 비슷한 행위를 하며 메카를 향해 기도 하고 있다.  








아프리카 예맨에서 온 사람들은, 만약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농촌지역인데, 비료 주다말고 기도하러 가야 하고, 하던일을 그만두고 메카를 향해 절을 해야 한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더라도, 서비스 고객에게 친절히 인사하는게 아니라, 오직 알라에게만 절한다고 하고..


약간 말이 안통할 지경..






서유럽에 사는 지인 애기를 통하면, 무슬림은 그 지역을 무슬림 화 하는것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일례로, 얼마 전 제가 사는 동네에 한 무슬림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는 난민이 아니었습니다. 장기체류자격을 지닌 외국인도 아니었으며,

할아버지 때 시민권을 얻어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랐으며 시민권을 생득한 이 나라 시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느 독실한 기독교인만큼이나 매우 독실한 무슬림이었습니다.


그가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며칠이 지나자,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새로 이사 온 아무갭니다' 라며 인사를 다녔습니다.

집정리도 마쳤고, 동네 친구들도 금방 사귀었고, 그들을 불러모아 집들이도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인심좋고 너그러운 아저씨라는 평판이 돌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동네에서 높은 기도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이사오기 전 동네에서 드리던 것처럼, 그는 이곳에서도 가장 넓고 가장 탁 트인 마을 한 복판 광장에서 양탄자를 깔고

메카를 향해 절을 하며 소리높여 기도를 드렸어요. 주민들은 다소 놀랍고 당황했으나 금새 이해했습니다.

이해야말로 가장 가치높은 미덕 아니겠어요.


* * * * *


반년이 지났고, 그의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동튼 이후 그리고 해지기 직전쯤 하루 총 두번을 비오는날을 제외하고는 늘 그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반년동안 그는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고, 오히려 청소년들의 비행을 호되게 꾸짖고 야단치는 올바른 어른이었습니다.

동네 바에 불이 나자 누구보다 빨리 소방서에 신고했고 앞장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 불을 껐습니다.

그는 그 전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변함없는 'Law abiding citizen' 이었습니다.


그는 너그럽고 정의로운 주민이었으나, 마을 사람들은 어째선지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드리는 큰 기도소리 때문에 새벽잠을 설쳐야했고,

그가 양탄자를 깔고 기도드리는 동안 아이들은 공놀이를 멈추어야 했습니다.

자칫 그의 신성한 의식을 방해할지도 모르는 일이었거든요.


마치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그들의 신에게 손모아 기도를 올리는것이 보편적인 방식이듯

이 무슬림 아저씨의 예배 방식 역시 그들이 그들의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었기에,

딱히 뭐라고 말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공놀이는 그 광장 뒷 골목 공터에서 해도 되는거였고, 무엇보다도 그의 예배가 매 회 10분 이상 지속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편함은 여전했습니다.

어쨌든 그가 양탄자를 펴면 아이들은 공놀이를 멈추어야했으며,

광장 주변 테이블에 앉아서 담소 나누던 사람들은 그의 예배를 위해 대화를 멈추어야했고,

광장 주변 가게 주인들 역시 달그락거리던 손을 멈추고 그의 예배를 존중해주어야했습니다.


* * * * *


시간이 좀 더 흘렀고, 그는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떨 땐 다섯명, 어떨땐 일곱명이기도 합니다.

원주민들은 더 불편해졌으나 여전히 그의 예배를 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가 무슨 큰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그의 예배를 제한할 합당한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한마디 하긴 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남들 불편하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그러자 이 정의롭고 독실한 무슬림 아저씨는,

'내가 바빠서 모스크에 갈 시간이 없다. 이렇게라도 예배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단 10분도 안되는 시간인데 너무한거 아니냐' 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역시 이 무슬림 아저씨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그것이 이해와 양보를 미덕으로 삼는 이 곳의 가치에 합당하며, 옳은 판단이었기 때문입니다.

10분씩 하루 두번이면 20분밖에 안되잖아요. 잠깐 참지요 뭐.


* * * * *

시간이 좀 더 흘렀습니다.

새벽잠을 설치던 사람은 이제 그의 기도소리를 막으려 정기적으로 귀마개를 사는데 생활비를 지출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가끔 차가 지나다니는 더 좁고 어두운 공터에서 공을 찹니다.

수다를 멈추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광장을 피해 다른 까페에 갑니다.

손님이 줄어들자 이윽고 까페가 문을 닫았고, 문 닫은 까페 자리에는 이제 할랄 인증 케밥집이 들어왔습니다.


* * * * *


실제로 모든 난민들은 잠재적 범죄자가 아닙니다. 모든 무슬림 역시 잠재적 범죄자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무슬림 난민들 역시 잠재적 범죄자가 아닙니다.

어떤 통계를 참조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그 그룹에 의한 강력범죄가 증가하기도 했고, 아니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 어디든 그렇듯 그 중 악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피해야합니다.


그런데, 정치적 결정과 상관없이, 그리고 통계와도 상관없이, 사실 일상생활에서 몸에 가장 와닿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들 일겁니다.


새벽잠을 제대로 잘 수 없기 때문에 더 수당높은 시간대를 포기하고 수당이 더 낮은 시간대로 근무를 옮기거나,

귀마개를 사는데 많든 적든 그 전에는 쓰지 않았던 생활비가 지출되고 답답하고 먹먹한 귀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어떻습니까?


넓은 광장에서 공을 뻥뻥 차면서 즐겁게 놀던 아이들이 차가 지나다니는 위험한 뒷골목 공터에서 놀게 되는 일은요?


10년 째 같은 까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에 늘 같은 커피를 마시며 같은 신문을 읽었던 노신사는 이제

그의 일상 루틴 하나를 새로 짜야 합니다.


새로 들어온 케밥집 음식이 맛있긴 하지만, 증조할아버지때부터 물려받아온 오래된 까페가 헐리는 모습을 보는 까페 주인은,

그리고 할아버지 손잡고 처음 초콜릿 빵을 먹었던 그 까페가 문 닫는 모습을 보는 오래된 동네 주민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 * * * *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율법을 따르는것이 그들에게는 논리적이고 당연하기 때문에, (종교율을 어기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 몇 몇 소수들 까지 포용하기위해 단체 급식에서 돼지갈비찜이, 제육볶음이 영영 삭제되는 경우는 어떨까요?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만의 축제일 뿐 그 외 종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명백히 옳은 말입니다)

기독교의 종주지인 서유럽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 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난민을 받자 받지말자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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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자고 하던 박근혜가 책임져라...


사회혼란은 어떻게 책임질것인가..   

posted by 브룽브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