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8. 13:23 카테고리 없음

그 쇳물은 쓰이지 않았다, 우리는 바꿀 수 있다 : 노동 : 사회 ...

 

  1.  

2020. 10. 11. — “7일 오전 2시께 충남 당진군 석문면 모 철강업체에서 이 업체 직원 김모(29)씨가 작업 도중 용광로에 빠져 숨졌다. 동료 A(31)씨는 '김씨가 5m 높이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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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림의 노래·제안으로 시작된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부르기
용광로 추락사 20대 청년 추모한
시를 읽고 밤새 달려간 사고 현장
1600도 쇳물에 뼛조각 몇개만 남아

지난 10년간 되풀이되는 사고에도
한해 추락사 376명, 변함없는 현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청원 10만
‘그 쇳물’은 현재 상징물 형태로 보존
마음 모으면 세상은 조금씩 바뀌어

 

 

광염(狂焰)에 청년이 사그라졌다그 쇳물은 쓰지 마라.자동차를 만들지 말 것이며가로등도 만들지 말 것이며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바늘도 만들지 마라.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그 쇳물 쓰지 말고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살았을 적 얼굴 흙으로 빚고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정성으로 다듬어정문 앞에 세워주게.가끔 엄마 찾아와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 (시 ‘그 쇳물 쓰지 마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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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참극은 다시 발생되지 말아야 하며

 

관리원

관리직

사장 모두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매겨야 

100년 노역을 해서

갚으며

철물을 뒤집어써야

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965247.html#csidx3aaa9eb525735b18a0cf3a8ec0bc2e8 

posted by 브룽브룽